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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팀의 병목은 어디로 옮겨 갔을까: 분야별 2026 창업 점검표

안녕하세요. 스타트업 컴퍼니 빌더 캠피엘입니다. "요즘은 AI로 금방 만들 수 있잖아요." 창업팀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. 맞는 말이에요. 그런데 누구나 금방 만들 수 있다면, 창업은 어디서 막힐까요? 스티브 블랭크가 2026년 9월 28일 공개한 시리즈 3부 "교실 밖 세상은 바뀌었는데, 수업은 그대로였다" 에서 이 질문에 답했습니다. 2011년과 2026년의 창업 환경을 분야별로 비교한 표를 공개했는데, 결론은 한 줄입니다. "Bottlenecks for adoption and scale still exist, they've just moved elsewhere." 도입과 확장의 병목은 여전히 있다. 다른 곳으로 옮겨 갔을 뿐이다. 전체 흐름: 만드는 건 싸졌고, 희소한 것이 바뀌었다 2011년 스타트업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걸 만들다 실패했고, 가장 부족한 건 개발 인력과 돈이었습니다. 2026년에는 AI 에이전트가 코드 대부분을 쓰고, 기획서가 며칠 만에 작동하는 제품이 됩니다. 누구나 같은 도구를 가졌죠. 대신 이런 것들이 희소해졌습니다. 사람들의 관심과 유통 독점 데이터 와 깊이 파고든 업무 흐름 실제로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생산 능력 규제기관, 의사, 보험이 인정하는 증거 분야별로 병목은 이렇게 옮겨 갔습니다 아래 표는 블랭크의 비교표를 캠피엘이 창업팀 점검용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. 우리 팀 분야 2011년의 모습 2026년의 병목 이번 주에 확인할 것 기업용(B2B) 소프트웨어 사용자 수로 판매. 15–30명 팀이 1년에 500만~1,000만 달러 소진 일의 결과로 판매. 고객이 결과를 믿고 맡길 수 있는가 고객이 "제대로 끝났다"고 인정하는 기준 소비자(B2C) 서비스 5–10명이 3–9개월에 앱 완성, 자연 유입 가능 AI로 만든 비슷한 앱이 매주 수천 개. 관심과 재방문, 즉시 매출 사람들이 이 서비스로 계속 돌아올 이유 하드웨어 25–100명, 첫 출하까지 12–36개월 시뮬레이션은 쉬워졌지만 실물 검증과 대량 생산이 희소 실물로 증명해야 할 한 가지 신약·생명과학 임상까지 10년, 순차적 실험 실험실은 빨라졌지만 임상, 규제, 보험은 그대로 누가 어떤 증거를 인정하는지 의료기기 미국 식품의약국(FDA) 허가가 병목 허가보다 보험 급여(누가 돈을 내는가) 가 병목 돈을 내는 쪽과 그 조건 B2B 팀이라면: 인터뷰 질문을 바꾸세요 블랭크는 기업용 서비스가 점점 업무 일부를 대신 맡는 AI 에이전트 가 되면서, 고객 발견 질문도 바뀐다고 말합니다. 캠피엘의 B2B 팀들이 그대로 써 볼 수 있게 질문 형태로 옮겼습니다. 저희가 대신해 드릴 일은 정확히 무엇인가요? 그 일 1건을 끝내는 데 지금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? "제대로 끝났다"는 누가,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나요? 어느 정도의 실수까지는 괜찮나요? 그 일을 하려면 어떤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해야 하나요? 어떤 승인은 꼭 사람이 해야 하나요? 결정 과정은 어떻게 기록하고 점검하나요? 이 일의 관리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? 비용은 어느 예산에서 나오나요? 몇 명이 중간에서 확인하게 되나요? 연구실 기술로 창업한다면: 이해관계자부터 생명과학과 의료 분야에서 블랭크가 남긴 문장은 연구실 기술 기반 창업팀 모두에게 해당됩니다. "Discovery of stakeholders matters more than discovery in the lab." 실험실에서의 발견보다 이해관계자의 발견이 더 중요하다. "In regulated markets evidence is part of the product." 규제 시장에서는 증거가 제품의 일부다. 좋은 기술을 다듬기 전에, 규제기관과 의사와 보험(한국이라면 식약처, 병원, 건강보험)이 각각 무엇을 증거로 받아들이는지부터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. 이 문장을 한국 제도에 대입한 건 캠피엘의 해석이에요. 우리나라에서 연구실 기술 창업팀이 이 과정을 밟는 대표 프로그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텍스코어(TeX-Corps) 입니다. 캠피엘 멘토진 중 세 분이 텍스코어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고 있어서, 연구실 기술 팀이라면 이해관계자 지도를 함께 그려 볼 수 있습니다. 살아남는 것은 무엇인가 소비자 서비스에 대한 블랭크의 한 줄은 모든 창업팀에게 경고처럼 들립니다. "What survives: network effects, brand, taste. Everything else can be cloned in a weekend and will be." 살아남는 것은 네트워크 효과, 브랜드, 취향이다. 나머지는 주말이면 복제될 수 있고, 복제될 것이다. 기업용 서비스의 방어력도 마찬가지로 데이터, 업무 흐름, 유통, 신뢰, 규제 증거 같은 것들이고, 블랭크는 분명히 적었습니다. 코드가 아니다. 이번 주에 해 볼 일 위 표에서 우리 팀 분야의 "2026년의 병목" 을 우리 말로 한 문장 적어 보기 B2B 팀이라면 다음 인터뷰에 질문 3번(제대로 끝났다는 기준)과 9번(예산 출처) 넣기 우리 팀이 가진 것 중 주말 사이에 복제될 수 없는 것 을 3가지 적어 보기 다음 글에서는 블랭크가 제시한 해법, 칭찬하는 고객 대신 디자인 파트너를 찾는 법 을 다룹니다. 참고한 글 Steve Blank, "The World Outside the Classroom Changed, The Class Didn't", steveblank.com, 2026.09.28 (Poets&Quants에 먼저 실린 글) https://steveblank.com/2026/09/28/the-world-outside-the-classroom-changed-the-class-didnt/ (원문을 번역한 글이 아니라,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캠피엘 교육 현장의 관점을 더한 글입니다.) 우리 팀 분야의 병목과 이해관계자를 함께 점검하고 싶으시다면 캠피엘에 문의해 주세요 .